In Giacomo Balla’s <Dynamism of a Dog on a Leash, 1912>, the depiction of the dog contrasts with classical approaches to representation. Instead of capturing the subject in a static manner, Balla portrays the dog's lively movement, the undulating leash, and the owner’s rhythmic steps, effectively visualizing the process of movement itself.
The space is designed for both pets and people, offering a soft and fluid environment. Permanent fixtures are minimized due to management constraints, and adaptable furniture is crafted to enhance flexibility. The layout creates small interactive zones with structures arranged in circular, linear, or point-like configurations. The spatial arrangements overlap boundaries and trace movement paths, intentionally dissolving the barriers between humans and animals and fostering interaction.
자코모 발라Giacomo Balla 의 <끈에 묶인 개의 역동성,1912>에서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은 고전회화에서 대상을 담아내는 방식과는 달리, 강아지의 발랄한 움직임과 끈의 흔들림, 주인의 걸음을 과정 자체로 그려냈다. 정지된 회화를 운동과 시간,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고스란히 그림 너머로 전달한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로비 공간을 말랑하고 유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공간의 특성상 관리의 제약이 많아 고정적인 시설물은 최대한 배제하고, 정돈된 배경에 변용 가능한 가구를 활용하여 쓰임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도록 느슨한 공간을 조성했다. 구조물은 호의 방향에 따라 안과 밖으로 구성 할 수 있어 사람과 동물사이 교감할 수 있는 작은 영역을 만들며, 조합에 따라 원형, 선형, 점형으로 유기적인 배치가 가능하다. 배치에 맞추어 형성된 다양한 공간은 서로의 영역을 중첩시키고 움직임의 궤적을 의도하여 사람과 동물사이 경계를 허물고 교감하는 과정을 드러낸다.